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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장기양포작은도서관, 어르신 문학창작프로그램 야외전시회 개최

김범기 기자 입력 2026.06.18 16:21 수정 0000.00.00 00:00

주민 누구나 관람 가능한 소통의 장 마련…참여형 문화 콘텐츠 지속 확대 계획

↑↑ 양포 해상공연장 야외전시회 가는 길 전경.
[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 포항시 장기양포작은도서관이 어르신 문학창작프로그램 ‘마실나와 쓰는 시’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야외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시 작품들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바탕이 된 ‘마실나와 쓰는 시’는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이 문학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활기찬 노년의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공간은 작은도서관을 찾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야외 공간에 마련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시 창작의 기초를 배우고 서로의 작품을 나누며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활기찬 여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인 임동분(79세) 어르신의 시 ‘보리밥’은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를 담은 시 공모전’에 당선돼 작품집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에 수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어르신 문학창작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함께 모여 시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 기다려졌다”며 “웃음과 행복을 느끼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양진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 시 작품 소개를 넘어 어르신들의 시간과 경험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경험과 기억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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