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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대구학생문화센터,‘미술교육 활성화 모색展’개최

김범기 기자 입력 2025.06.18 12:38 수정 0000.00.00 00:00

16개 학교 24명의 교사가 이끈 미술수업·동아리 활동의 결실 500여 점 전시

↑↑ ‘미술교육 활성화 모색展’개최
[리얼타임코리아=김범기기자]대구학생문화센터는 오는 6월 25일까지 e-갤러리에서 ‘미술교육 활성화 모색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6개 학교(초 1교, 중 10교, 고 4교, 특 1교), 24명의 교사가 지도한 미술교육 활동 결과물 500여 점을 선보인다.

평면, 입체,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담겨있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학교 급별 주요 전시 작품은 대구중리초 4학년 학생들의 지역 사랑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긴‘우리는 달구벌 도슨트’, 도원중 학생들이 주변의 사람, 사물, 현상들을 예술 작품이나 캐릭터로 패러디하여 흥미로운 가상 도시로 표현한‘패러디 시티’, 다사고 학생들의 ‘나의 이야기를 담은 정물·풍경·인물 그리기’ 등이 있다.

또한, 대구보명학교‘보명파레트’동아리의‘동그란 세상’은 특수학교 학생들이 원판에 각자의 꿈과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한 대형 설치작품이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조합된 이 작품에는 조금 느릴 뿐, 꾸준히 성장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미술교육의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한 과정을 담은 기록물과 작업 노트도 함께 공개한다.

협성경복중 박지영 교사는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직접 설치 과정에 참여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에 참여한 협성경복중 3학년 문승기 학생은 “내가 표현한 작품을 직접 설치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돌아보는 소중한 순간을 경험했다.”며, “첫 교외 전시라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언젠가 나만의 개인전을 꼭 개최하겠다.”라며 예술 활동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권원희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과 교사의 열정, 그리고 미술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창의적 예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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